해외사업 훈풍...코웨이 4.6조 목표 순항할까

입력 2025-07-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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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아이콘 얼음정수기 스탠다드'.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가 해외 사업에 힘입어 올해 연간 목표 매출인 4조5860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 1분기 해외법인에서 총 390만 계정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이 기간 해외법인에서만 446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8% 뛴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냈다.

성장세를 이끈 건 말레이시아 법인이다. 이 기간 말레이시아 법인의 총계정은 331만으로 전년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정수기와 함께 매트리스, 안마의자, 에어컨 등 홈케어 제품군 중심으로 판매량이 크게 뛴 영향이 컸다. 매출 규모도 3289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뛰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514억 원을 보였다.

미국에선 33.7% 성장한 600억 원의 매출을 냈다. 대형 산불 발생으로 인한 공기질 이슈로 청정기 판매량이 늘어난 게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이 기간 태국 법인 역시 몸집을 키웠다. 전년동기 대비 43.9% 성장한 429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태국에선 초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악화가 청정기 수요를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1분기 코웨이의 태국 청정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80%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국법인에서 6.8%, 인도네시아에서 105.6%, 베트남에서 0.7% 각각 성장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10.8% 오른 678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안팎의 성장세가 더해지면서 코웨이의 1분기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은 1조1749억 원, 영업이익은 2112억 원으로 나타났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증권가에선 코웨이의 2분기 매출을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조2388억 원, 영업이익은 11.2% 오른 2352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국내 렌털에서 16만 계정이 늘고, 동시에 말레이시아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가 해외 사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웨이의 올해 총 매출 목표는 4조5860억 원이다. 2분기 성장세가 현실화하면 상반기에만 총 2조4000억 원으로 연간 목표의 절반을 넘어서게 된다.

코웨이는 상반기 '코웨이라이프솔루션'으로 실버케어 산업에 뛰어들었다. 코웨이라이프솔루션은 노후를 설계하는 뉴시니어 세대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프리미엄 라이프케어 플랫폼이다. 올해 코웨이는 혁신 제품 확대와 함께 신사업 확장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에선 기존 비렉스 브랜드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웨이 관계자는 "올해에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혁신 제품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실버케어 신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힘써 국내외 전반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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