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한승 환경차관, 홍수통제소서 홍수대응긴급회의 주재
![▲<YONHAP PHOTO-2952> 400mm 넘는 폭우에 범람한 서산 청지천 (서산=연합뉴스) 호우경보가 발효된 충남 서산시 석림동 청지천이 범람해 도로와 인근 마을이 물에 잠겨 있다. 2025.7.17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an@yna.co.kr/2025-07-17 08:37:05/<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img.etoday.co.kr/pto_db/2025/07/20250717103456_2200223_1179_652.jpg)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17일 "예당저수지 방류로 인한 하류 피해가 없도록 주민대피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주재한 홍수대응 관계기관 긴급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는 홍수대응 기관인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환경청, 홍수통제소 등 기관별 홍수대응 중점 추진사항과 계획 점검 등이 이뤄졌다.
전날(16일) 오후부터 서산, 당진, 태안, 예산 등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419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홍수경보 9건(한강 1건·금강 8건), 홍수주의보 17건(한강 1건·금강 16건) 등 홍수특보 26건을 발령하고 심각단계 22건(한강 1건·금강 21건)을 포함한 300건의 홍수정보를 제공헀다.
홍수특보 및 홍수정보를 문자메시지(SMS), VMS(음성메시지)와 팩스(FAX) 및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해 각 지방자치단체 담당자와 부단체장에게 홍보해 필요 시 주민 대피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발령으로 위기경보수준을 경계 단계로 발령하고 각 소속·산하기관과 호우 대응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현재 환경부가 관리하는 다목적댐 20개소는 65억5000톤(t)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하고 있다. 평균 408mm의 강우를 저류할 수 있는 양이다. 농업용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는 지속된 강우로 이날 오전 7시 만수위에 도달해 주민 대피 후 제한된 범위에서 방류 중이다.
금 차관은 "오늘 이후에도 집중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천수위 감시와 선제적인 댐 운영으로 홍수 피해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