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금리 인하 기대감 위축
'아시아 다우' 전일 대비 0.34% ↓

16일 아시아 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본격적인 관세 역효과를 반영하기 시작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위축 등에 따라 보합권에 머물렀다.
일본과 대만 기술 종목에 투자심리가 쏠렸지만, 한국과 중국 증시는 세계 경제 불안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침체했다.
아시아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아시아다우(Asia Dow)도 전 거래일 대비 15.64포인트(0.34%) 내린 4530.95로 마감하며 ‘위험자산 회피’ 흐름을 반영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날보다 14.62포인트(–0.04%) 하락한 3만9663.40에 마감했다. 급락→급등→급락→보합세를 이어온 토픽스는 끝내 하락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5.91포인트(0.21%) 내린 2819.40에 거리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3포인트(0.33%)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4005.74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포인트(0.03%) 내리며 하락 마감했다. 종가는 3503.78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 지수는 마감까지 꾸준히 상승, 전 거래일 대비 220.97포인트(0.98%) 올라 2만2835.94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날보다 206.96포인트(0.91%) 오른 2만3042.90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2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1.86포인트(0.05%) 오른 2만4499.73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와 싱가포르 ST 종합지수 각각 0.03%와 0.23% 상승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장 초반에는 기술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전환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며, 종가는 소폭 상승 또는 보합권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본토 증시는 미국발 긴축 우려와 위안화 약세 등이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CSI 300 지수를 포함해 보합권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아시아 증시는 AI와 반도체 종목이 상승세를 주도하는 한편, 기술 섹터 전반에 걸쳐 매수세가 강하게 이어졌다. 중국과 홍콩ㆍ인도 증시는 섹터 중심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 물가에 대한 우려에 끝에 각각 0.90%와 0.08% 하락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