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된 지 오늘(16일)로 6년이 되는 가운데 여전히 피해자 절반은 괴롭힘을 참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가 지난달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55.7%는 직장인 괴롭힘에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답변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2.2%, '회사를 그만뒀다'는 18%, '회사나 노동조합,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 등에 신고했다'는 15.3%였다.
최근 1년 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자는 34.5%였으며, 이들 중 42.6%는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답했다.
괴롭힘을 당한 후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47.1%가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고 답했으며,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32.3%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