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의 자회사 CJ 4DPLEX가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에서 총 5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북미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16일 CGV에 따르면, 4DX와 SCREENX는 북미에서만 총 5500만 달러 이상의 박스오피스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성장한 수치다. 이는 북미 기준 역대 최고치다.
CGV는 "기술 특별관에서 경험하는 체감형 영화 관람에 대한 관객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드래곤 길들이기', 'F1 더 무비',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 등 대형 극장용 영화들을 특별 상영관에서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프리미엄 관람 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4DX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증가한 3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가 520만 달러 수익을 기록해 4DX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6월 말 개봉한 'F1 더 무비'는 4DX에서 첫 주말 200만 달러 수익과 함께 평균 56% 이상의 객석률을 달성했다.
SCREENX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각각 300만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는 등 흥행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7월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영화는 북미 지역에서 4DX로 430만 달러, SCREENX로 2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약 675만 달러 수익을 달성했다.
CJ 4DPLEX 방준식 대표이사는 "몰입도를 높이고, 관람을 넘어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드는 기술 특별관에 대한 관객 선호가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