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혁신 스타트업 맞춤형 AX 가속화"

▲중기부 현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 사업을 1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AI 스타트업 LLM 챌린지는 대기업의 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를 혁신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개방하고, 협업을 통해 특정 산업이나 영역에 최적화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상용화하는 사업이다. AI 스타트업 주도의 인공지능 전환(AX) 공급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AI 스타트업의 신규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챌린지에는 자체 LLM을 보유한 KT, 네이버 클라우드, 오라클 등 글로벌 대기업 3개사가 참여한다. 총 19개 AX 과제를 공모하고, 과제에 신청한 AI 스타트업의 기술성 등을 평가해 총 20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KT는 자사 LLM인 ‘믿:음 2.0’을 활용, AI 보안 솔루션, 리포트‧콘텐츠 생성 Agent 개발 등 5개 과제에 참여할 6개 AI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자사 LLM인 하이퍼 클로버X를 활용해 제조 현장의 고도화된 데이터 기반의 판매‧제고‧수요 예측 개발 등 8개 과제에 참여할 8개 AI 스타트업을 찾는다. 오라클은 타사 LLM 모델을 자사 인프라에 최적화해 API 형태로 제공하는 모델(OCI Generative AI)을 활용, AI 특화 솔루션 개발 등 6개 과제에 참여할 AI 스타트업 6곳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AI 스타트업별 협업 자금을 최대 1억 원 지원한다. 또 출연연이 보유한 우수 원천 기술을 초격차 AI 스타트업이 활용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매칭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데이터 기반 플랫폼 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산업과 기업의 AI 전환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AI 분야 경쟁은 기술을 누가 먼저 개발했냐 보다, 누가 더 빠르게 산업과 기업에 적용하냐 싸움이다. AI 스타트업 주도의 AX 전환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달 17일부터 8월 6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케이-스타트업) 포털과 중기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