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크립토 위크'에 비트코인도 시들…법안 통과 안갯속 [Bit코인]

입력 2025-07-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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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 선으로 일시 하락했다.

16일(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1.2% 하락한 11만7746달러(주요 거래소 평균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5.4% 뛴 3141.84달러, 바이낸스 코인은 0.9% 오른 691.69달러로 나타났다.

이 밖에 솔라나는 +2.3%, 리플 +1.4%, 에이다 +3.3%, 도지코인 +3.5%, 트론 -0.2%, 아발란체 +6.4%, 시바이누 +5.5%, 폴카닷 +5.7%, 톤코인 +3.3%, 유니스왑 +5.9%, 앱토스 +5.3%, 라이트코인 +3.2%, 폴리곤 +4.3%, 코스모스 +4.2%, OKB +0.2%로 집계됐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밤사이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6.36포인트(0.98%) 하락한 4만4023.2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4.80포인트(0.4%) 하락한 6243.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7.47포인트(0.18%) 상승한 2만677.80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7%,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두 수치 모두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지만, 전망치 자체가 직전 달보다 높았던 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로 나타났으나 비트코인이 11만7000달러 선으로 후퇴하면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던 친 가상자산 법안이 잠시 역풍을 맞게 되면서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탓이다.

애초 미 하원은 이번 주를 '크립토 위크'로 정하고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를 명확히 하는 '클래러티 법안', 연방준비제도의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CD)' 발행을 금지하는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 스테이블코인의 제도권 편입을 의도하는 '지니어스 법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법안이 부결됐다.

법안 통과를 주도하는 공화당 미 하원 지도부는 이 법안들을 각각 심의하고자 했으나 민주당과 공화당 일부가 이에 반대했다. 이들은 '지니어스 법안'과 'CBDC 감시 국가 방지법안'을 묶고 '지니어스 법안'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오자 지도부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만일 두 개 법안을 묶어 수정하게 되면 이미 상원을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서명에 앞서 다시 상원을 통과해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인지하고 의회와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명의 하원의원과 지니어스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아침 표결이 다시 진행될 예정이며 미국 하원 의장 마이크 존슨도 신속한 표결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투자 심리 지표는 '탐욕' 상태로 나타났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내린 70으로 '탐욕' 상태를 보였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 양(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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