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교육청이 학생들의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을 위해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25일과 7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교사와 교육전문직원을 대상으로 '문해력·수리력'을 주제로 한 교육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교육정책 아카데미는 매월 1회 열리는 정례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등 실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문해력과 수리력이라는 핵심 기초역량을 주제로, 교원과 평가지원단·현장연구위원들이 함께 진단 도구의 원리와 국내외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달 열린 첫 강의에서는 김혜진 서울시교육청 장학사와 최수영 부산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참여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운영 사례, 문항 개발 원리 등을 소개했다.
이어 7월 10일 강의에는 반재천 충남대 교수와 김선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 연구교수가 수직척도 기반 진단 원리를 심층 강의했다.
부산교육청은 정책 아카데미 외에도 진단문항 비교 분석, 교육 동향 정리 등 기초연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향후 자체 문해력·수리력 진단도구를 도입하면, 이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 지원 방안을 각 기관별로 수립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문해력과 수리력은 학생 개인의 삶은 물론, 미래사회 대응력과 직결된 역량"이라며 "정책이 현장에 안착하고 실질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