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데스크, S&P500 편입 소식에 강세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4.04% 상승한 170.7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으로의 반도체 수출이 다시 활로를 찾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70달러를 넘으면서 최고치도 경신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성명을 내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엔비디아 H20 그래픽처리장치(GPU) 판매를 위한 신청서를 다시 제출했다”며 “미국 정부는 엔비디아에 라이선스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엔비디아는 조만간 제품 공급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처럼그룹의 레이 왕 반도체 연구 책임자는 “H20 금지 해제는 엔비디아에 중요하고 긍정적인 진전”이라며 “이를 통해 중국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광고회사 트레이드데스크는 6.59% 상승한 80.40달러에 마감했다. S&P500지수 편입 소식 덕분이다.
S&P글로벌은 18일부터 트레이드데스크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앤시스를 대신해 지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트레이드데스크가 17일까지 앤시스 인수를 완료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에버코어ISI의 마크 마하니 애널리스트는 “이번 편입은 트레이드데스크의 매우 인상적인 펀더멘털을 다시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2009년 설립된 트레이드데스크는 2016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디지털 광고를 놓고 아마존, 구글 등과 경쟁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생산업체 뉴몬트는 5.72% 하락한 57.35달러를 기록했다. 카린 오벨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떠난다는 소식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뉴몬트는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오벨멘 CFO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사임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회사 운영이나 재무, 회계 관련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는 “회사는 회계나 재무제표 때문이 아니라고 했지만, 시장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며 “뉴몬트 같은 광산 회사들이 경영진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점에서 특히 그렇다”고 전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0.56% 상승했다. 반면 메타는 1.46% 하락했고 테슬라는 1.93%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