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16일 풍산에 대해 방산 가치 재평가가 지속하고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구리 가격 급등이 미국 생산법인(PMX) 실적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4만9000원에서 19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이재광 연구원은 “풍산은 국내 유일의 탄약 생산업체로 소구경부터 대구경까지 다양한 탄약을 생산하고 있다”며 “글로벌 탄약 수요 급증으로 방산부문 실적 성장 지속하면서 2024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풍산을 제외한 국내 주요 5개 방위산업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0~40배에 거래 중인 반면 풍산은 최근 주가 급등에도 불구 약 15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런던금속거래소(LME) 구리 가격은 미국의 50% 관세 부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와 투기 세력의 포지션 해소로 약세인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구리 가격은 급등, LME 대비 약 25% 높은 수준”이라며 “타이트한 글로벌 구리 실물 수급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구리 가격은 우상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CME 구리 가격 상승은 미국 생산법인인 PMX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