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I서울보증은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후 현재까지 전산 시스템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다고 15일 밝혔다. 다만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전세대출과 할부 보증은 보증서를 사후 보완하는 방식으로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전세대출·주택담보대출의 경우 14일부터 금융기관과 협의해 ‘선 대출·후 보증’ 방식으로 지원 중이며, 일부 은행에서 상담 거절 사례가 있었지만 15일 오후 5시 기준 모든 시중은행에서 신규 상담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조치했다.
휴대폰 할부 보증도 14일 통신 3사와 협의해 ‘선 개통·후 보증’ 방식으로 정상 개통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번호이동과 신규 개통 모두 원활히 진행 중이다.
공탁·입찰보증서 등 긴급한 서류는 각 지점과 출장소에서 수기로 발급 중이며, 고객 민원은 지점과 본사에서 일괄 접수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이번 장애로 인한 피해 고객 및 기업에 대해 피해 사실이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할 예정이다. ‘피해신고센터’도 16일부터 운영한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고객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전사가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피해는 책임있는 자세로 보상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시스템 재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