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GM과 美에 LFP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

입력 2025-07-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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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 얼티엄셀즈,북미서 LFP 배터리 셀 생산
2027년 말 본격 양산 계획

▲LG에너지솔루션 LFP 배터리 사업 현황 (배터리업계)
▲LG에너지솔루션 LFP 배터리 사업 현황 (배터리업계)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가 북미에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생산에 나선다. 이는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그간 중국 중심으로 이뤄졌던 LFP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국내 배터리업체 중 미국에서 LFP 배터리 생산에 나선 것은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Spring Hill)에 있는 얼티엄셀즈 2공장에 LFP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얼티엄셀즈는 올해 말부터 라인 전환 작업을 시작해 2027년 말부터 LFP 배터리를 본격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그간 스프링힐의 얼티엄셀즈 공장은 니켈·코발트·망간(NCM)을 기반으로 한 삼원계 양극재 배터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에 기존 생산라인을 개편하면서 저비용 LFP 배터리 양산 체제를 구축하는 셈이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얼티엄셀즈의 제1공장은 기존과 같이 NCM 기반 삼원계 양극재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연합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 얼티엄셀즈. (연합뉴스)

본래 배터리 업계에서 중국은 저가의 LFP 배터리를, 한국은 상대적으로 고가인 NCM 배터리를 중심으로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선택하면서 LFP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해지는 전기차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니켈 제품군뿐 아니라 보급형인 LFP 배터리 솔루션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GM과 얼티엄셀즈에서 차량용 LFP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협의 중에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최종 절차가 완료되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생산 체제 구축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GM이 쌓아온 전략적 파트너십 영향이 주효했다고 평가한다. 두 기업은 2019년 배터리 기업과 완성차 기업 간 최초의 합작회사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해 오하이오주 워렌에 얼티엄셀즈 1공장을 착공했다. 2021년에는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제2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두 공장은 북미 최대 규모의 셀 생산 기지다.

한편 이번 발표를 계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용 LFP 배터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배터리를 양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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