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440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지 인프라를 활용한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으로, 중소 협력기업의 수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지난달 22~27일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와 찌레본 1·2호기, 탄중자티 발전소 등 자사가 참여 중인 발전소 현장에서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 협의회 소속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해 배관 안정화 시스템, 유압기, 솔레노이드 밸브 등 기술제품을 선보이고 3차례에 걸쳐 바이어와 심층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 결과 총 411만4000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와 함께, 169만2000달러 상당의 계약 가능성, 10만2000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부발전은 수출상담 외에도 'Komipo Energy Indonesia' 및 'Komipo Factory'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공동 브랜드 마케팅, 쇼룸 운영, 현지 영업망 구축 등 협력기업의 지속적인 수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현지에서 '업의 전환'을 주제로 석탄 감축 대응 전략 및 사업 다각화 방안을 공유하는 특강과 토론도 진행했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시장개척단은 중부발전의 글로벌 프로젝트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연계한 수출 지원 사례”라며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 진출 기반을 넓히는 글로벌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외에도 베트남, 일본, 중동 등으로 시장개척단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트라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 인허가, 통관 등 수출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지원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