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 연등천·함평 북성천...하구 수생태계 E(매우나쁨) 등급

입력 2025-07-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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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 '전국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보고서에서 전남 지역 하구 중 가장 나쁜 수생태 건강성을 기록한 여수 연등천·함평 북성천. (사진제공 국립환경과학원)
▲국립환경과학원 '전국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보고서에서 전남 지역 하구 중 가장 나쁜 수생태 건강성을 기록한 여수 연등천·함평 북성천. (사진제공 국립환경과학원)

강과 바다가 만나는 전남지역 하구 가운데 여수 연등천과 함평 북성천이 수생태계 건강성이 가장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국립환경과학원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주요 강하구에서 생물측정망을 기반으로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전국 하구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공개했다.

전남지역 강물이 바다로 흘러가는 하구 76곳의 수생태계 건강성을 평가한 결과 '여수 연등천·함평 북성천'의 건강성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구는 일반하천과 비교해 바다생물도 오가면서 생물다양성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두 하천은 수변 식생이 빈약해 최하 등급인 E(매우 나쁨) 등급을 기록했다.

건강성 등급은 5단계로 나뉜다.

A(매우 좋음), B(좋음), C(보통), D(나쁨), E(매우 나쁨) 순이다.

이 하천들은 하구의 제방에 인위적인 석축 등이 설치되면서 바닷물의 유입이 차단되고 상류의 오염원이 축적되는 구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심이 깊어 다양한 종이 서식하기 어려운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이 북성천의 경우 하천의 수질과 생태건강성을 평가하는 중요생물지표인 '부착돌말류'의 건강성 지표가 E등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보성 화죽천과 장흥 수문천은 전남 하구 중 수생태 건강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천과 바닷물이 자유롭게 섞이고, 하천 바닥에 다양한 자갈·모래 등이 깔려 있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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