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은 15일 삼양식품에 대해 분기 실적 흐름을 확인하며 주가가 반응하는 국면은 이미 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전 거래일 종가는 146만2000원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삼양식품이 올해 2분기 매출액 5548억 원, 영업이익 127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42.2%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다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 흐름을 주가가 반응하는 국면은 이미 지났다고 판단된다"며 "내년 실적 가시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메인스트림 입점률은 코스트코 50%이며 타깃, 크로거 등은 이제 입점이 시작된 상황"이라며 "주요국 대형 채널 내 매대 입점 물량만 고려해도 현재 눈높이 수준의 외형 성장 가시성은 높다"고 전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지속성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소스 중심 마케팅을 바탕으로 식문화 침투 확대 및 익숙함 강화, 반복구매 수요 창출, 스테디셀러화 단계를 진행 중"이라며 "2027년 1월 중국 신공장 준공을 앞두고 선제적 수요 확보 차원의 마케팅 강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밀양2공장 안정화 이후에는 기존 생산에 집중돼 있었던 전사 리소스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외국인 지분율은 약 20%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 44.98%, 국민연금공단 9.46%를 가지고 있다"며 "1% 이상 보유 기관을 제외해도 추가 유입 여력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