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회장, 한국인 중 유일하게 선정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경영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싱커스 50(Thinkers 50)’이 선정한 ‘2024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리더 50인’에 선정됐다.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다.
1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권위를 갖는 경영사상가 네트워크 싱커스 50 재단은 최고 경영가 50인 중 1명으로 장 부회장을 선정했다. 싱커스50은 경영 리더의 조직 영향력, 사회·경제적 기여 등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를 거쳐 최종 50명의 글로벌 리더를 선정한다.
장 부회장은 한국 기업인 중 유일하게 이번 리더스50 명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싱커스50은 장 부회장의 선정 이유에 대해 “고객경험 중심의 경영과 미래차 전환을 주도하며 현대차그룹의 정체성을 재정립했다”며 “경제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2020년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후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면서 그룹의 혁신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전동화 전략을 이끌었고, 세계 최초의 수소 전기차인 ‘넥쏘’를 양산한 이후 후속 모델 개발을 지속해 친환경차 부문도 강화했다. 현재 글로벌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수소위원회의 공동의장’으로도 활동하며 수소 에너지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번 명단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등 글로벌 주요 기업의 수장들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