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인공지능(AI) 대전환은 KB금융이 부가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라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지난 주말 경남 사천에서 '하반기 그룹 경영진 워크숍'을 열고 고객·효율·AI·포용 등 4대 어젠다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회장은 "AI 시대에도 금융전문가로서의 차별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고객 중심 철학과 금융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고, 고객들의 삶 속에 KB가 항상 나타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워크숍의 '고객 세션'에서는 시니어 등 핵심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을 그룹 차원에서 공동 수립했고 '효율 세션'에서는 CFO(최고재무책임자)가 상반기 경영성과와 하반기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AI 세션'에서는 AI 센터장이 'AI 에이전트 개발 및 실무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실행 계획과 관리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마지막 포용 세션에서는 포용금융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실행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그룹 비즈니스의 구조적인 혁신과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