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OECD 경기선행지수 3년7개월만 최고

입력 2025-07-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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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째 상승…OECD 12개국 중 英 이어 2위

▲새 정부 출범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5월(101.8)보다 6.9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4월(93.8)과 5월(101.8)에 이어 6월까지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절대 수준도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새 정부 출범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 등에 대한 기대로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8.7로 5월(101.8)보다 6.9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으로 12.5포인트 급락한 뒤 오르내리다가 4월(93.8)과 5월(101.8)에 이어 6월까지 석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절대 수준도 2021년 6월(111.1)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점심시간을 맞아 거리로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집계하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가 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OECD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101.08로 2021년 11월(101.09)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OECD 경기선행지수는 경기 전환점을 빨리 포착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다. 6~9개월 후 경기 흐름을 미리 파악하는 잣대로 쓰인다.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으면 향후 국내총생산(GDP) 수준이 장기 추세를 상회하는 것으로 전망할 수 있다. 반면 100보다 낮으면 장기 추세를 하회할 것으로 볼 수 있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2022년 7월(99.82)부터 20개월 동안 100을 밑돌다가 지난해 2월(100.02) 100을 웃돌았다. 이후 등락을 이어가다 1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한국 경기선행지수 수준은 OECD가 공개한 12개 회원국 중 영국(101.16)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의 지수 수준은 주요 20개국(G20) 평균 100.50, 주요 7개국(G7) 평균 100.51보다 높다. 이는 타 주요국보다 긍정적인 경기 확장이 전망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는 최근 여러 지표에서 엿볼 수 있다. 한국은행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4월(93.8), 5월(101.8), 6월(108.7) 등 4~6월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한 국민 1인당 최대 55만 원의 소비쿠폰도 소비 진작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등 통상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2월, 3월, 4월, 6월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6월 수출액은 598억 달러로 동월 기준 전년 대비 역대 최대 규모다.

원·달러 환율은 4월 11일 장중 1487.6원까지 올랐지만 최근에는 1300원대 후반에서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주식 시장도 이달 11일 장중 3216.69까지 치솟으면서 3년 10개월 만에 3200선을 넘어섰다.

하방 요인도 존재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1일 한국에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정부의 대미 관세율 협상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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