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 출마 염두?…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임기 3개월 남기고 자진사퇴

입력 2025-07-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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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에 기쁨 주는 공사 되길"…퇴임식 뒤 곧장 정치 행보 시동 전망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10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남개발공사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10일 창원 본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퇴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경남개발공사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임기를 3개월여 남기고 자진 사임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주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경남개발공사는 11일 "전날 창원 본사에서 김 전 사장의 퇴임식을 가졌다"며 사임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김 전 사장은 퇴임식에서 "제12대 사장으로서 도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경남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도민들에게 기쁨을 주는 기관이 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진주 출신으로, 제7대 경남도의회 의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진주문화원 운영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지난 2022년 9월, 경남도지사의 임명으로 제12대 경남개발공사 사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맡고 있었다.

김 전 사장의 이번 사임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진주시장 출마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김 전 사장이 별도 정치 일정에 대해 공식 언급한 바는 없지만, 향후 지역정가의 구도 변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수장직을 수행하던 인사가 퇴임 직후 정치 행보에 나서는 데 대해 일각에선 정치-행정 경계가 여전히 느슨한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특히 개발공사의 굵직한 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가운데, 공백 장기화에 따른 경영 공백 우려도 나온다.

경남개발공사는 향후 후임 사장 인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내부공모 혹은 공모절차를 거쳐, 신임 사장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절차를 이달 중 개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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