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남북 간 평화 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날 회의가 오후 4시 40분부터 6시50분까지 약 2시간 10분간 진행됐다고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지 40여일 만에 첫 국가안보보장회의가 열렸다"며 "국가 안보는 언제나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요동치는 국제질서 변화와 국내 정치 상황, 한반도 특수 상황, 북한 변수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면서 "관계부처가 모두 한 마음으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평화와 실용, 국민 안전에 매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단절된 남북 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남북 평화 공존이 우리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강 대변인은 관세 협상이나 통상 현안 등 미국과 관련한 현안도 다뤄졌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 강 대변인은 "NSC 회의 특성상 자세한 내용을 전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변화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