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탈중국 위해 희토류 생산 계획...재계에 인센티브 제안

입력 2025-07-1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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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토류 자석 생산에 최대 250억 루피 규모 인센티브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현지시간) 브라질 팔라시우 다 아우보라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라질리아/AFP연합뉴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일(현지시간) 브라질 팔라시우 다 아우보라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브라질리아/AFP연합뉴스)
인도가 중국산 희토류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해 자체 생산할 계획을 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 정부가 희토류 자석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계획을 재계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국은 희토류 자석을 생산하는 민간 기업에 최대 250억 루피(약 4008억 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계획을 하고 있다. 향후 7년 동안 현지에서 채굴한 희토류를 활용해 약 4000톤의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 기반 자석을 생산하는 대기업 3~4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첫 2년은 준비 기간, 이후 5년간 생산하는 식이다.

해당 계획은 조만간 내각 승인을 받을 예정이며, 광산기업과 전기자동차 부품 제조기업 등 여러 곳이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희토류 가공의 약 90%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미국과의 무역 전쟁 과정에서 수출을 통제하는 등 희토류를 무기로 삼고 있다.

반면 인도는 매장량에서 세계 3위를 자랑하지만, 생산량은 세계 1%도 차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국경 분쟁과 공급망 유치 등을 놓고 중국과 껄끄러운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폐막한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처음으로 불참했는데, 의장국인 브라질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국빈 초청한 것을 중국이 불편해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모디 총리는 정상회의에서 중국을 겨냥해 쓴소리를 뱉기도 했다. 그는 “어떤 국가도 광물 자원을 자국의 이기적인 이익이나 다른 나라에 대한 무기로 삼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인도 밖에서 희토류를 채굴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인도 국영 광물 기업 카니지비데시인디아 주도로 채굴권 확보를 위해 아르헨티나, 잠비아, 호주 등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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