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50% 동결…깜짝 인하 없었다

입력 2025-07-10 10: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는 둔화된 경기 흐름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가격 급등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 불균형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본지가 채권시장 전문가 11인을 대상으로 사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7월 금통위에서의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특히 부동산 시장 불안정성이 금통위 판단에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주택담보대출 수요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통해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하지만 이로 인한 경기 회복 효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연속적인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이번 금통위는 어느 정도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주택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이미 발표됐고, 이는 8월경부터 본격 효과를 낼 수 있다. (정책공조차원에서) 8월에 한 차례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1,000
    • -2.82%
    • 이더리움
    • 4,533,000
    • -3.02%
    • 비트코인 캐시
    • 844,500
    • -1.8%
    • 리플
    • 3,037
    • -3.03%
    • 솔라나
    • 198,900
    • -4.47%
    • 에이다
    • 622
    • -5.33%
    • 트론
    • 428
    • +0.23%
    • 스텔라루멘
    • 359
    • -5.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1.58%
    • 체인링크
    • 20,360
    • -4.5%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