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엔비디아, AES, 블룸에너지 등이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주가는 전장보다 1.80% 오른 162.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전날 대비 2.5%가량 오른 164.42달러까지 고점을 높이면서 시가총액이 한때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넘어선 기업은 엔비디아가 세계 최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중국용으로 특별히 설계한 새로운 반도체를 이르면 9월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것도 이날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재생에너지 기업 AES 코페레이션 주가는 19.78% 급등 마감했다. 회사가 대규모 투자 회사의 잠재적 인수 관심 속에서 매각 가능성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안에 익숙한 소식통을 인용해 몇몇 주요 사모 펀드 회사와 인프라 투자자들이 AES 코퍼레이션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에너지 주가는 18.15% 뛰었다.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이 이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변경하고 목표주가를 18달러에서 33달러로 상향 조정한 것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및 지출 법안에서 연료 전지에 대한 세금 공제가 에너지 회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