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코스피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부국증권이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부국증권은 이날 코스피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90% 오른 6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정부와 여당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높은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국증권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부국증권은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42.7%에 달한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NHN KCP와 비케이홀딩스, 인포바인, SGA가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NHN KCP는 이날 글로벌 선도 결제 기술 기업 월드페이와 '가맹점 레퍼럴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가맹점의 해외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 레퍼럴 계약은 국내 가맹점이 해외에서 현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제대행사가 글로벌 결제사와의 연결을 지원하는 제휴 방식을 말한다.
이번 계약으로 NHN KCP의 가맹점은 해외 진출 시 월드페이와 직계약을 체결하고, 현지에서 결제 연동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특히 원화와 미 달러화 등 원하는 통화로 정산받을 수 있어 환전과 정산에 따른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NHN KCP 가맹점은 월드페이가 제공하는 △거래 데이터 분석 레포트 △차지백(Chargeback) 분석 레포트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국내 가맹점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경우 월드페이의 현지 결제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전략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케이홀딩스와 관련한 별다른 공시나 소식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인포바인의 경우 자사주가 50%가 넘는 코스닥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 소식 수혜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