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거래 분쟁 막는다…석유관리원·가스기술공사, 질량유량계 공동검증

입력 2025-07-09 15: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계량 신뢰 확보·공정 거래 기반 마련…설비 공동활용 업무협약 체결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9일 경기도 분당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질량유량계 검증설비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는 9일 경기도 분당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질량유량계 검증설비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과 한국가스기술공사가 수소 거래의 공정성과 계량 신뢰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석유관리원과 가스기술공사는 9일 경기도 분당 석유관리원 본사에서 ‘질량유량계 검증설비 공동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수소 유통 및 계량 관련 공동사업 참여 △기술교류 및 자문 협력 △검증설비의 교정 데이터 공동 활용 △질량유량계 거래 활성화를 위한 교정비 할인 등이 포함됐다. 두 기관은 정부지원으로 구축된 수소용 질량유량계 검증설비를 함께 사용하고, 수소 생산사와 충전소 간의 거래(B2B)에 필요한 계량 기준을 정립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 수소산업 확대로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질량 기준 불일치로 인한 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소를 질량 단위로 정확히 계측할 수 있는 질량유량계의 신뢰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양 기관은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함께 ‘수소공급사-충전소 질량유량 거래방식 표준화 검증사업’을 공동 수행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질량유량계의 거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관련 가이드라인도 수립할 예정이다.

강희두 석유관리원 수소유통관리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사업자 간 수소 거래에 질량유량계 활용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검증설비의 공동활용과 사업자 지원을 통해 설비의 공공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간 기술 역량을 공유해 수소 거래의 계량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시리아서 IS 추정 공격에 미군 등 3명 사망…트럼프 “매우 강력한 보복”
  • 지갑 닫아도 가심비엔 쓴다…홈쇼핑업계 고급화 '승부수'
  • 취업 문턱에 멈춰 선 2030…‘일하지 않는 청년’ 160만명 눈앞
  • 주담대 막히자 ‘마통’ 쏠림…5대은행 잔액 41조, 3년 만에 최대
  • 금융자산 10억 부자 47.6만명…유망 투자처로 '주식' 꼽아
  • "공적주택 110만호 공급"…규제 풀고 빈 건축물 활용 [관심法]
  • ‘미쳤다’는 말까지⋯영·미·프 언론이 본 ‘불수능’ 영어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57,000
    • -1.28%
    • 이더리움
    • 4,620,000
    • -0.26%
    • 비트코인 캐시
    • 843,000
    • -1.98%
    • 리플
    • 2,978
    • -1%
    • 솔라나
    • 194,900
    • -1.37%
    • 에이다
    • 594
    • -2.78%
    • 트론
    • 414
    • +2.48%
    • 스텔라루멘
    • 344
    • -2.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020
    • -1.29%
    • 체인링크
    • 19,990
    • -2.11%
    • 샌드박스
    • 190
    • -4.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