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리캐피탈,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 이어 자회사 'KINX' 지분 확보

입력 2025-07-0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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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2대주주 미리캐피탈
국내 기업 소수 지분 투자 활발
안정적 현금 흐름 보여주는 KINX

((출처=케이아이엔엑스 홈페이지))
((출처=케이아이엔엑스 홈페이지))

미국 자산운용사 미리캐피탈매니지먼트(미리캐피탈)가 국내 코스닥 상장사 가비아에 투자한데 이어 자회사인 케이아이엔엑스(KINX)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소수 지분 매입으로 국내 여러 기업의 주요 주주로 있는 미리캐피탈이 투자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아이엔엑스는 미리캐피탈이 자사 지분 5.0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미리캐피탈은 지난달 27일 장내매수를 통해 케이아이엔엑스 주식 5400주를 매입하면서 총지분 5%를 넘기며 공시 의무가 발생했다.

2000년 설립된 케이아이엔엑스는 가비아의 계열사다. 인터넷 연동(IX),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콘텐츠 분산 전송(CDN), 클라우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3월 말 기준 최대주주는 지분 36.3%를 보유한 가비아다.

케이아이엔엑스는 가비아의 알짜 계열사로 꼽힌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944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과 2023년 영업이익은 각각 214억 원, 218억 원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가비아의 별도 기준 매출액이 921억 원, 영업이익이 78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케이아이엔엑스 실적이 모회사를 넘어섰다.

미리캐피탈은 이미 가비아의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가비아 주주로 처음 이름을 올렸던 시기는 2023년 10월이다. 가비아 지분 5.17%를 확보하면서 공시 의무가 생겼다. 이후 지분을 늘리며 지난달 24일 기준 지분 16.19%를 가지고 있다. 가비아 최대주주인 김홍국 가비아 대표(지분 18.3%)와의 지분 차이는 2.11%포인트 밖에 나지 않는다. 미리캐피탈은 가비아 지분 8.44%를 확보했던 2023년 12월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상향했다. 일반투자는 단순투자보다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 임원 보수나 배당 확대 등을 제안할 수 있다. 미리캐피탈은 케이아이엔엑스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서도 일반투자라고 공시했다.

미리캐피탈은 가비아, 케이아이엔엑스 외에도 소수 지분 매입을 통해 국내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와 지니언스가 있다. 미리캐피탈은 스틱인베스트먼트 지분 12.61%를 보유하고 있고, 지니언스 지분은 15.12%를 가지고 있다. 미리캐피탈이 투자 기업의 주주환원정책을 어떻게 압박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자사주 소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 말 기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사주 13.54%를 가지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미리캐피탈은 경영권 분쟁을 일으키기보다는 글로벌 네트워크 등 사업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도움을 주는 곳"이라며 "특히 단기 차익을 거두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주식을 보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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