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지난해 11월 이후 첫 레바논 북부 공습…“하마스 핵심 인물 제거”

입력 2025-07-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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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최소 2명 사망, 3명 부상”

▲8일(현지시간) 구급대원들이 레바논 북부 항구 도시 트리폴리 지역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타깃이 된 불탄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트리폴리(레바논)/AF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구급대원들이 레바논 북부 항구 도시 트리폴리 지역에서 이스라엘 공습으로 타깃이 된 불탄 차량을 점검하고 있다. (트리폴리(레바논)/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북부 트리폴리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했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가 아닌 북부를 공습한 것은 지난해 11월 휴전 이후 처음이다.

8일(현지시간) 알자지라와 A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레바논 트리폴리에 있던 하마스 테러리스트 핵심 인물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다만 자세한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레바논 정부는 이번 공습과 관련해 “북부 트리폴리 인근에서 이스라엘군의 차량 공습으로 2명이 죽고 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다만 사망자들이 이스라엘이 목표로 했던 인물들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레바논의 한 하마스 소식통은 알 아라비 TV를 통해 “우리 단체의 고위 간부 중 그 누구도 이번 공습으로 사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스라엘이 표적 제거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2023년 10월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이후 레바논에 있는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습도 함께 이어왔다. 헤즈볼라가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점을 명분으로 삼았다. 지난해 10월엔 레바논 남부지역으로 18년 만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등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던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은 미국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 다만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양측 모두 병력을 철수해야 한다는 합의와 관련한 갈등이 지속됐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주요 거점에서 철수시키지 않은 채 헤즈볼라 및 친 하마스 세력에 대한 산발적인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레바논 여러 지역의 난민 캠프 등을 거점으로 활용해왔다.

이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때까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라 이스라엘의 산발적인 공습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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