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후티 겨냥 타격⋯홍해 긴장 고조

입력 2025-07-07 08: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예멘 항구 3곳과 발전소 1곳 공격
“후티 반복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

▲예멘 시아파 무슬림들이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의 날 6일(현지시간)을 맞아 한 후티 병사가 경계를 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예멘 시아파 무슬림들이 시아파의 최대 기념일인 아슈라의 날 6일(현지시간)을 맞아 한 후티 병사가 경계를 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휴전 이후 처음으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7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자정 무렵부터 이날 오전까지 예멘 서부 해안에 있는 호데이다ㆍ라스이사ㆍ살리프 등 3개의 항구와 라스칸티브 발전소를 공격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예멘을 한 달 만에 공격한 첫 사례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이 후티 반군의 반복적인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11월 후티가 억류한 화물선 ‘갤럭시 리더’ 호도 공격 대상에 포함됐다. 이스라엘군은 “후티 테러 정권의 병력이 해당 선박에 레이더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국제 해상 공간에서 선박들을 추적해 후티 정권의 활동을 촉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티 반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는 이스라엘군이 세 항구의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를 한 직후 호데이다에 대한 일련의 공습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홍해 연안 도시 호데이다 앞바다에서 한 선박이 공격을 받아 침수되자 선원이 배를 버리고 탈출한 지 몇 시간 만에 일어났다.

누구도 즉시 이번 공격의 책임을 주장하지는 않았지만 보안업체 앰브리는 이 선박이 후티의 전형적인 공격 대상 유형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주장하며 이스라엘과 홍해 항로의 선박들을 향해 공격을 감행해왔으며, 이는 글로벌 무역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후티가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수십발의 미사일과 드론 대부분은 요격되거나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보복성 공습을 이어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0:0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390,000
    • -0.82%
    • 이더리움
    • 4,857,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830,000
    • -4.05%
    • 리플
    • 3,009
    • -2.9%
    • 솔라나
    • 198,600
    • -2.41%
    • 에이다
    • 658
    • -4.22%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5
    • -1.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30
    • -1.39%
    • 체인링크
    • 20,540
    • -3.07%
    • 샌드박스
    • 209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