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9일 LG화학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기업가치 가시화가 예상되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도 기존 17만4000원에서 30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25만4500원이다.
정경희 LS증권 연구원은 "기존 평가 방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지분 가치를 전체 연결기준에서 평가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 지분 가치를 따로 산정하는 방식은 유동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의 영업이익 감소분은 LG에너지솔루션 영업이익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에 따른 증가가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LG화학 사업에서 비중이 높은 양극재, 석유화학 손실은 유의할 부분이다.
정 연구원은 "새 정부가 강조하는 물적분할의 기존 주주 가치 훼손 문제점, 상법 개정안 여야 합의 등 주식시장 정책 변화, 올해 약 2조8200억 원의 설비투자 계획 감안 시 일부 지분 매각 가능성이 증가할 것"으로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