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문제 해결 골든타임⋯사회·기업·정부 전방위적 대응해야”

입력 2025-07-09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경연,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북토크 개최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출간 기념 북토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 한재필 충남대 교수, 정철 한경연 원장, 이철희 서울대 교수,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방송인 우혜림(前 원더걸스), 정동식 K리그 심판.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9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출간 기념 북토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 한재필 충남대 교수, 정철 한경연 원장, 이철희 서울대 교수,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 방송인 우혜림(前 원더걸스), 정동식 K리그 심판.

한국경제연구원과 알에이치코리아(RHK)는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9일 ‘지금,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 출간 기념 북토크를 열고 저출생 고령화로 인한 한국경제의 미래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공동 집필진인 한경연 연구진과 외부 전문가, 특별 패널이 참여해 인구 위기와 축소경제 시대 노동시장 변화, 결혼·출산·일자리 문제를 폭넓게 논의하고 ‘누구도 낙오되지 않는 사회(NOW, No One is Wasted)’를 구축해 위기 속 기회를 찾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인구 문제를 더 심도 있게 고민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사회적 인식부터, 기업 전략, 정부 정책까지 전방위적인 점검과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강연은 공동 집필자인 이철희 서울대 교수가 맡았다. 이 교수는 “앞으로 총량적 노동력 부족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산업·지역 간 노동 수급 불균형이 발생하고 노동시장의 미스매치가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맞춤형 인력 배치 및 유연한 공급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2042년을 기준으로 산업·지역별 노동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서울은 정보통신업(30만1500명 부족), 부산은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0만6678명), 경남은 제조업(10만3117명), 경북은 농림어업 분야(12만8015명)에서 가장 큰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진행된 집필진과의 대화에는 정철 한경연 원장, 한재필 충남대 교수, 유민희 한경연 연구위원이 참여했다. 특별 패널로는 방송인 우혜림(전 원더걸스)과 정동식 K리그 심판 등이 자리했다.

정 원장은 “지금처럼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가속화되는 시대에는 과거의 방식대로 사람을 찾고 자원을 분배하는 방법으로는 문제 해결이 어렵다”며 “오히려 ‘위기 속에서 어떻게 기회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해법을 ‘생산성’ 향상과 제도 혁신에서 찾을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 교수는 “경제력을 갖춘 신노년층이 소비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고령층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창의적인 접근법을 통해 기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위원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고도 계속 일할 수 있어야 저출산 문제도, 노동력 부족 문제도 함께 풀 수 있다”며 “유연근무제와 육아휴직 등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반이 중요하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45,000
    • -2.79%
    • 이더리움
    • 4,536,000
    • -3.43%
    • 비트코인 캐시
    • 847,500
    • -0.99%
    • 리플
    • 3,041
    • -3.89%
    • 솔라나
    • 197,200
    • -6.58%
    • 에이다
    • 620
    • -6.34%
    • 트론
    • 427
    • +1.18%
    • 스텔라루멘
    • 364
    • -3.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90
    • -0.62%
    • 체인링크
    • 20,270
    • -5.32%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