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9일 증권업종에 대해 성장과 주주환원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상승랠리가 장기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에 도달했으며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유동성 장세에서 기존 예상치를 상회하는 거래대금 확대에 따른 수익 증가와 상법개정안 등 주주환원 강화 법안 시행 시 여력을 보유한 대형사들의 추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확산되며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 중"이라며 "그간 해외로 쏠렸던 거래대금의 국내로의 이동도 기대해볼 만한데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시장으로 대거 넘어간 시점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였음을 고려하면 이번 한국 대선을 기점으로 국내 거래대금의 장기 상승을 예상해도 무리는 아니다"라고 짚었다.
3일 상법 개정안이 국히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서는 "주주환원 강화 법안이 모두 시행될 경우, 기업의 배당성향 제고와 함께 자사주 소각 제도화가 병행되며 주주환원 정책 전반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배당지급 여력이 높은 증권업에 유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며 배당 확대, 자사주 소각, 세제 혜택이라는 삼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그는 "공통적으로 리테일 지배력이 높아 거래대금 확대 수혜를 받을 수 있고, 주주가치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각각 신사업인 발행어음, 종합투자계좌(IMA) 인가를 준비하는 등 펀더멘털 강화를 위한 노력도 꾸준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