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외인 매수 옐로우칩에 주목하라

입력 2009-08-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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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대표주 성격을 보유한 옐로우칩 종목 관심"

지난주 말 코스피지수는 또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6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대 매물구간이었던 1500선을 극복한 이후 순조로운 항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지수 1600선을 목전에 두고 고조되었던 경계심 또한 빠르게 해소되는 모습이다. 각종 경제지표 등 글로벌 증시 전반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남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그동안 지수를 상승을 이끌었던 업종 대표주들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그동안 소외받았던 종목군이나 재료 보유주들이 지수관련주들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역시 지수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시장을 이끌었던 블루칩보다는 그동안 덜 오르며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옐로우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17일 "폭발적인 외국인 유동성이 유입되던 초기국면에서 핵심 블루칩에 집중하던 이들은 최근에는 눈을 돌려 업종대표주 성격을 보유한 옐로우칩 종목군에 대한 집중적인 매수세를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기조를 완전히 놓아버린 것은 아니지만, 지난 주말 지수가 재차 크게 상승하는 과정에서도 오히려 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화학 등 주요 대표주이기는 하지만 핵심 블루칩에서는 약간 비껴있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크게 높이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최근 투신권이 일부 교체매매를 시도하고 있는 움직임까지 가세하면서 최근의 종목장세 양상을 높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기관의 자금사정이 여유롭지 않고, 개인들의 직접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에서 중소형주를 광범위하게 아우르는 종목장세의 전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종목별 군웅할거(軍雄割據)는 철저하게 외국인 관심종목군에 초점을 맞추며 전개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지나치게 서둘러서 중소형주들로 관심대상을 넓히기보다는 최근 외국인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일부 핵심 옐로우칩들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이번 주 변수로는 주중 주택관련 지표와 중국 증시의 단기 동향이 될 것이지만 주초 외

국인 매매동향에 대한 관심이 우선돼야 한다"며 "지난 주 후반 미 증시가 소비 관련 지표의 부진으로 조정을 받으면서, 주초 외국인 매수세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8월초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당초 기대했던 소매판매 및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등 소비관련 지표들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미국 증시도 속도 조절에 대한 경계 심리가 고조될 수 있음에 따라 주초 외국인 매매 동향에 대한 점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유동성 긴축 우려에 따른 단기 급락을 보이고 있는 중국 상해지수의 60일선 지지 및 반등여부도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며 "글로벌 경기 회복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 증시의 조정 압력 강화는 글로벌 증시 전반의 조정 분위기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미 증시와 국내 증시가 견조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지나친 위축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며 "이번 주 지수의 흐름이 큰 조정이 없이 1600선 돌파시도를 이어간다면,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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