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삼성, 반독점 분쟁 마침표…구글만 남았다

입력 2025-07-08 1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나리 기자)
(김나리 기자)

포트나이트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삼성전자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취하했다.

에픽게임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삼성과 구글(알파벳)을 상대로 한 반독점 소송 중 삼성에 대한 청구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은 관련 법적 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됐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의 최고경영자(CEO)는 엑스(옛 트위터)에 "우리는 당사자 간 논의 끝에 삼성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며 "삼성이 에픽의 우려를 해결해주기로 한 점에 대해 감사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통해 구글과 삼성이 공모해 경쟁 앱마켓의 차단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디바이스의 '보안 위험 자동 차단(오토블로커)' 기능을 악성 소프트웨어 방지 명목으로 설치했으나 실제로 경쟁을 제한하는 수단이라고 본 것이다.

이번에 에픽게임즈가 삼성과 합의하면서 구글과의 소송만 남게 됐다. 에픽게임즈는 2023년 구글과의 다른 반독점 소송에서 배심원단 평결로 법원 승소 판결을 받아낸 바 있다. 당시 판결로 구글은 자사 플랫폼 외 경쟁 마켓의 설치를 제한하는 조치를 해제해야 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구글의 항소는 진행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96,000
    • +1.74%
    • 이더리움
    • 4,638,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896,500
    • +2.4%
    • 리플
    • 3,090
    • +0.82%
    • 솔라나
    • 200,000
    • +0.45%
    • 에이다
    • 633
    • +1.28%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50
    • -1.12%
    • 체인링크
    • 20,730
    • -0.86%
    • 샌드박스
    • 210
    • -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