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청렴과 인권 중심의 조직문화를 강화하기 위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KEIT는 7일부터 11일까지 ‘2025년 청렴·인권존중 캠페인’을 개최하고, 구성원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KEIT는 7일 열린 캠페인 본행사에서 ‘인권헌장 선포식’과 함께 전윤종 원장과 신순식 상임감사의 ‘내부통제 공동선언’을 통해 기관의 윤리·인권 가치를 대내외에 공식 천명했다. 내부통제 공동선언은 KEIT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행사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직장 내 인권 존중을 장려하기 위한 ‘인권존중 실천왕’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사내 공모와 전 직원 투표를 통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상호존중 문화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자체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이 직접 기획·제작한 AI 기반 영상 콘텐츠가 캠페인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됐다. 세대 간 소통과 조직 내 갈등 이슈를 조명하고, 직원 간 자유로운 토론이 이어지도록 구성된 이 프로그램은 공감과 자율성을 중심에 둔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KEIT는 이 밖에도 △기관장과 직원이 함께한 ‘청렴·화합김밥 나눔’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이음식탁’ △인권침해 모의신고 훈련 △갑질 위험 자가진단 등 체험 중심의 실천형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하고 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청렴과 인권은 제도가 아닌 문화로,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만들고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형식적인 구호를 넘어서, 직원들이 ‘함께 만드는 변화’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