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8일 상법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후 지주회사와 증권 등 관련 수혜 업종 모멘텀(동력)이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법개정은 시장 신뢰 제고와 한국 증시 리레이팅(재평가)이라는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경영 자율성 훼손 우려 등이 공존한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6월 가파른 상승을 보인 코스피는 7월 들어 부진한 모습이다. 상반기 수익률(1~6월) 상위 10개 업종 모두 7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방위산업(+140.4%), 기계(+138.2%), 증권(+95.3%)의 업종들은 7월 들어 각 -6.2%, -7.9%, -4.7%를 기록했다.
신 연구원은 "4월 배당성향 35% 이상 상장회사의 배당소득을 분리과세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고, 정부·여당은 8일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자사주의 원칙적 소각과 주가 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관련된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며 "이처럼 코리아 디스카운트(할인) 해소를 위한 노력이 추진력을 얻고 있으며 주주환원에 대한 관심은 지속할 요인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