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주민규·김주성 연속골' 홍명보호, 중국에 3-0 완승 [2025 EAFF E-1 챔피언십]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7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김주성의 득점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 E-1 챔피언십' 중국과의 남자부 1차전에서 이동경, 주민규, 김주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하는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 때문에 소속팀이 차출에 응할 의무가 없어 한국 선수단은 K리그와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김문환의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동경의 골은 이번 대회 1호골이다.

전반 21분에는 이태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박승욱의 헤딩 슈팅이 중국의 골키퍼 옌 쥔링의 선방에 막혀 튕겨 나왔고, 이를 김주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후 양팀 간 공방전이 오갔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한국은 중국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11일 홍콩과 2차전을 갖고, 15일 일본과 최종전을 치른다. 남자부 모든 경기는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