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서울 주요 지자체들이 취약계층 돌봄 사업 확대에 나섰다. 어르신과 주거 취약층은 물론, 청년과 임산부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을 속속 추진하면서 세부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5일 개별 지자체에 따르면 먼저 노원구는 ‘노원 어르신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일자리 발굴과 맞춤형 취업 지원을 진행 중이다. 노원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영 ‘노원 어르신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상계역 인근 중계온마을센터 3·4층에 있으며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이 모두 가능하다.
강북구는 저소득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해 취업 역량을 돕는 동행일자리사업 선발자 관리 교육을 진행했다. 동행일자리사업은 저소득층에게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지원과 취업 역량 향상을 돕는 사업으로, 구는 상하반기에 걸쳐 산업재해 예방과 근로자의 노동인권 향상을 위해 교육을 시행 중이다. 교육은 하반기 동행일자리사업 선발자 394명을 대상으로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아울러 은평구는 11월까지 구에 거주하는 40~64세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경력 전환 또는 재취업을 지원하는 ‘중장년 직업훈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중장년층의 직업 역량 강화를 통해 새로운 경제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지속할 수 있는 일자리 연계를 도모하기 위한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으로 구성됐다. 교육 모집 인원은 과정별로 15명씩 총 45명 규모로 진행한다.
취약계층을 직접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도 전개 중이다. 우선 마포구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농식품 바우처 사업'을 7월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마포구에 거주하는 생계급여 수급 가구 중 임산부 또는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마포구는 국산 신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를 가구 단위로 매월 지급하며 지원 대상자는 발급받은 전용 카드로 하나로마트, GS편의점 등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온·오프라인 소매점에서 국산 과일, 채소류, 흰 우유, 신선 알류, 육류, 잡곡, 두부류 등의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바우처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라 월 4만 원(1인 가구)부터 최대 18만7000원(10인 이상 가구)까지 차등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