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가 어르신들이 존엄한 삶의 마무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7월부터 11월까지 총 4기에 걸쳐 ‘꽃길 엔딩노트’ 웰다잉 강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통해 독거노인의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노년기에 삶을 되돌아보고 의미를 재발견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기수별 30명씩 모집해 운영한다.
이달 3일과 4일에는 제기동주민센터에서 임정희심리상담센터 임정희 교수가 ‘삶을 뒤돌아보기’, ‘아름다운 마무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직접 엔딩노트를 작성하며 작은 유언장 형식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남은 시간을 준비했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디지털혁신정책연구소 최효근 교수가 ‘금융사기 예방’과 ‘디지털 기초교육’을 진행한다. 스마트폰 활용법과 금융사기 대처법 등을 배워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고 일상 속 안전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고령화 시대를 맞아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와 각 연령층의 고민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의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교육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으로 각 차수별 30명씩 모집해 7월, 9월, 10월, 11월에 걸쳐 총 4기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기는 7월 3~4일, 7월 10~11일, 총 4회차 강의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