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국교위는 실패⋯교사·학생 참여하는 정책심의기구로 거듭나야"

입력 2025-07-04 13: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교사·학부모 단체 참여하는 "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교사·학부모 단체 등이 '국가교육위원회 정상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국가교육위원회의 정상화를 촉구했다.

국교위 정상화 공대위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국교위는 교사, 교수, 학부모, 학생, 시민 등 교육 주체가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민 참여 기반 정책 심의기구로 반드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1기 국가교육위원회는 실패했다"며 "출범 당시부터 특정 성향 인사의 편중 임명, 교육 주체의 배제, 회의 비공개, 숙의 생략 등으로 운영 전반이 파행을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 심의 과정에서는 위원회 내부 갈등과 교육부의 개입이 겹쳐 숙의 없는 졸속 의결, 성평등·민주시민교육의 후퇴, 사교육 유발 정책 기조 유지, 다수결 폭주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최근에는 위원장과 일부 위원이 역사 왜곡 논란, 리박스쿨 등 극우 단체와의 연계 의혹으로 국민적 신뢰를 더욱 실추시켰다"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국교위의 설립 목적은 정권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가능한 교육개혁을 실현하는 데 있다"며 "입시 경쟁을 완화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이며, 미래 세대가 겪는 교육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공교육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1기 국교위는 이 목표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2기 국가교육위원회는 완전히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고 짚었다.

공대위는 "9월 출범할 2기 국교위는 더는 형식적인 위원회, 정치의 거수기, 현장을 배제한 졸속 심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공대위는 7월 국회 토론회를 시작으로 1기 운영의 문제점을 알리고, 입법 개선 활동, 현장 의견 수렴, 교육주체 간 연대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공대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교수노동조합,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등 21개 단체가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271,000
    • -1.17%
    • 이더리움
    • 4,724,000
    • -0.46%
    • 비트코인 캐시
    • 857,500
    • -2.83%
    • 리플
    • 3,117
    • -3.56%
    • 솔라나
    • 207,600
    • -2.76%
    • 에이다
    • 656
    • -2.38%
    • 트론
    • 428
    • +2.64%
    • 스텔라루멘
    • 376
    • -0.7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970
    • -1.43%
    • 체인링크
    • 21,200
    • -1.99%
    • 샌드박스
    • 221
    • -3.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