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솔사계’ 솔로민박의 애정이 오늘도 엇갈렸다.
2일 방송된 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솔로민박 3일 차, 조금씩 애정의 갈피를 잡아가는 솔로 남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4기 광수는 17기 옥순에게 사계 데이트권을 쓰며 “마음 가는 대로 가자. 저는 옥순님으로 깔끔해졌다. 러닝하며 깊은 이야기를 하니 마음이 명확해졌다. 그래서 고민이 없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옥순은 “제 생각에 저희가 결이 비슷한 거 같다. 그래서 대화가 잘 통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성으로 잘 느껴지지는 않는다”라고 거절의 의사를 드러냈다.
광수는 인터뷰를 통해 “대화는 잘 통하지만 여기까지인 거 같다. 상대방을 보면 저에 대한 호감도가 느껴지지 않냐”라며 “잘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애초에 안되는 시험이었던 것 같다”라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옥순은 “이성적인 호감까지는 가지 못했다. 대체로 사람을 보면 본능적으로 안다고 생각한다. 같이 있으면 좋지만 이성적으로 설레는 건 없으니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21기 옥순과 23기 영호의 마음도 엇갈렸다. 옥순은 “화장 4시간 동안 했다. 오늘 외모 플러팅 할 거다”라며 영호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이에 영호는 “한번 흔들렸다. 나는 장거리 연애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옥순씨 보고 다시 생각했었다”라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성적 끌림을 느끼고 있었으나 영호의 장거리 연애 거부에 엇갈리고 있는 상황.
영호는 “2~3년 전에 장거리 연애를 했다. 쉽지 않더라. 사람이 문제가 아니다. 만나러 가는 것도 힘들고 문제가 생겼을 때 풀기가 어렵다”라며 “그런 부분에서 연결되기가 어려운 것 같다. 계속 상처받는 게 쉽지가 않다”라고 끝내 거절의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옥순은 “안 좋았던 기억을 준 사람은 내가 아니지 않냐. 우리가 싸워본 적도 없고 싸우기 위해 대구까지 온 것도 아니다”라며 “똑같을 것 같다는 건 영호님 만의 생각 같다. 나라는 사람을 안 겪어 보지 않았냐”라고 토로했다.
자신을 밀어내는 영호에게 “난 더 확고해졌다. 더 이상 (다른 사람) 알아보고 싶은 마음도 없다”리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