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세계도시정상회의서 서울 공공임대주택 성과 공유

입력 2025-07-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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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연사로 참가해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정책 소개…박물관 운영 협력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강동구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상 3층, 117명 정원 규모로 이날 문을 연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선 서울 내 스마트 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활용해 어르신 요양을 돕는다. 시는 어르신 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공공요양시설과 안심돌봄가정을 확충할 방침이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강동구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서 열린 개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지상 3층, 117명 정원 규모로 이날 문을 연 ‘시립강동실버케어센터’에선 서울 내 스마트 돌봄 기술과 친환경 정원을 활용해 어르신 요양을 돕는다. 시는 어르신 요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공공요양시설과 안심돌봄가정을 확충할 방침이다. (사진=신태현 기자 holjjak@)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에 주요 연사로 참석해 서울시의 대표적인 장기전세주택 모델인 ‘시프트(SHift)’와 저출생‧주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미리내집’ 등 서울의 혁신적인 공공 임대주택 정책을 공유했다.

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주택공급 정책’ 세션 첫 연사로 나서 60여 개 도시 시장 앞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서울의 임대주택 혁신’을 주제로 서울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높은 인구밀도와 한정된 토지라는 제약 속에서도 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공공임대주택을 지속 확대해온 결과 그 비율이 2010년 5.3%에서 2024년 11.2%로 증가한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노후주택 매입·리모델링, 민간주택 임차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을 확대한 한편 넓은 평형과 고품질 자재 사용, 소셜믹스 등을 통해 품격 있는 임대주택 제공에 주력해온 정책적 노력이 주효했음을 강조했다.

이러한 공공임대주택 확대 전략의 대표사례로 중산층을 위한 한국 최초의 장기전세주택 모델 ‘시프트’와 아이를 낳을수록 거주 기간이 늘어나는 ‘미리내집’ 정책을 소개하며 저출산 대응은 물론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지속가능한 주거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민간 주택사업의 활력을 북돋는 주택전략도 공유했다. 현재 서울시는 개발 초기부터 공공이 개입해 절차 간소화는 물론 공공성과 사업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아타운’과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해 정비속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복잡하고 장기화된 정비사업 한계를 극복하고, 저층 주거지의 실질적 개발과 신속한 주택공급을 가능하게 한다는 평가다.

강연을 마치며 오 시장은 9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대도시협의회 창립 40주년 기념 총회(Metropolis 40th Anniversary Seoul Congress)’와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에 세계도시 시장들을 초청했다.

앞서 전날 2일 오후에는 시장포럼 의장인 치홍탓 싱가포르 국가개발부장관을 만나 스마트시티, 주택정책 등 양국의 공동 관심 정책과 주요 현안 관련 협력방안 논의했다.

이어진 환영 만찬에서는 미카엘 루드비히 오스트리아 빈시장, 피터 첸처 독일 함부르크시장 등 도시 지도자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다시 한번 알렸다. 아울러 친선우호 도시인 튀르키예 앙카라, 스페인 빌바오 등 글로벌 도시 리더들과도 비전을 공유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도 약속했다.

한편 오 시장은 세계도시정상회의 참석 전인 빈 박물관에서 마티 분즐 관장을 만나 서울시립미술관 운영 전략과 현재 진행 중인 서소문본관 리노베이션 현황을 공유했다.

오 시장은 빈 박물관의 △공간 구성 △전시 운영 △시민 접근성 강화 전략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 청취 후 서울시의 시민 친화적 문화 인프라 정책을 공유하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양 기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박물관·문화예술기관 간 교류 확대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문화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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