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여당의 시간”...총리인준·상법·추경 독주

입력 2025-07-02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여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국민의힘 의원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여당 주도의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 표결에 반대하며 퇴장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를 주도하는 시간이 펼쳐질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통과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여야가 합의 처리한 ‘3% 룰’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도 처리될 전망이다. ‘3% 룰’은 기업 감사나 감사위원 선출 시 최대 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내용이다. 기업에 대한 최대 주주의 과도한 영향력을 제한하자는 게 핵심이다. 이외에 개정안에는 이사 주주에 대한 충실 의무,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등이 담겼다.

민주당은 또 3일 본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3일이 아니더라도 늦어도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4일까지는 추경안 처리를 끝낸다는 방침이다.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전날(1일) “3일 본회의에서 총리 인준안과 일부 법안을 처리하고, 추경안은 예결위 심사에 따라 4일로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초 30조5000억 원 규모로 편성한 추경은 국회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 과정에서 속속 증액돼 정부 원안보다 9조4986억2600만 원이 순증됐다. 증액분이 모두 반영된다면 추경 규모는 40조 원에 육박하게 된다.

다만 국민의힘은 예결위 심의 결과를 본 뒤 본회의 일정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일부터는 인사청문회에 돌입할 전망이다. 안규백(국방부)·조현(외교부)·배경훈(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성환(환경부)·권오을(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에 따라 조만간 각 상임위에서 여야 간사 합의로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거대 여당의 시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때 폐기됐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을 놓고 야당과 추가 협상을 벌일 전망이다. 다만 해당 법안들 모두 민주당이 통과 의지를 담은 법안이라 8~9월 처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하지만 정작 집권 여당은 야당에 전면전을 선포하고 의회폭주를 시작할 태세”라면서 “전형적인 양두구육의 행태로 정치적 기만행위”라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7,000
    • -1.56%
    • 이더리움
    • 4,649,000
    • -1.67%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35%
    • 리플
    • 3,088
    • -3.17%
    • 솔라나
    • 203,700
    • -3.96%
    • 에이다
    • 641
    • -3.17%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37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00
    • -0.23%
    • 체인링크
    • 20,890
    • -2.7%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