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4개 수사팀 꾸리고 수사 개시⋯오후 임성근 소환

입력 2025-07-02 11: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민영 특검보 “수사 인력 협업·분업 필요해 팀 나눠”
1·2팀 총괄 김성원 부장검사⋯3팀 천대원·4팀 신강재
이명현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 규명 위해 최선 다할 것”

▲ 이명현 채상병 특검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 DB)
▲ 이명현 채상병 특검검사가 2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마친 뒤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 DB)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4개 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2일 오전 특검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에 보면 수사 대상 사건들이 열거돼 있고 다른 특검과는 다르게 사실 크게 보면 한 사건”이라며 “수사 인력의 협업이나 분업이 필요해 팀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1팀에서는 채상병 사망 및 해병대원 상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사건을 맡는다. 2팀에서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를 들여다본다.

3팀은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된 대통령실의 은폐·회유 등의 직권남용 수사를 맡았다. 마지막으로 4팀은 현재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박정훈 대령 항명 사건의 공소유지를 담당한다.

1팀과 2팀은 김성원 부장검사가 총괄을 맡는다. 3팀과 4팀은 각각 천대원 부장검사, 신강재 중령이 이끌게 된다.

▲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정민영 순직해병 특검보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진행될 임 전 사단장 조사와 관련해 정 특검보는 “오후 2시에 조사가 예정돼 있고 임 전 사단장이 오후 1시 40분 정도에 특검 사무실로 출석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구지검에서 사건 주임 검사였던 임상규 검사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상 과실치사상이 주된 수사 대상이 되겠지만 임 전 사단장 관련 여러 내용들도 조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임 전 사단장이) 그동안 수사기관, 국회, 언론에 나와 여러 얘기를 했지만, 저희가 직접 여러 내용을 본인에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첫 조사 대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채상병 특검팀을 이끄는 이명현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 앞에서 현판식을 열고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판식에는 류관석·이금규·김숙정·정민영 특검보와 천대원 수원지검 부장검사, 김성원 대구지검 부장검사, 박상현 공수처 검사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50,000
    • -1.48%
    • 이더리움
    • 4,541,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891,000
    • +3.66%
    • 리플
    • 3,037
    • -1.65%
    • 솔라나
    • 198,900
    • -2.45%
    • 에이다
    • 619
    • -3.73%
    • 트론
    • 435
    • +2.35%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740
    • -0.81%
    • 체인링크
    • 20,570
    • -1.67%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