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기술 도입 아닌 경영문화 바꾸는 미래 전략"
한국서부발전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팩토리 실현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부발전은 2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이정복 사장 주재로 ‘디지털 전환(DX) 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AI 기술 기반의 디지털 변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고도화하고 발전소 운영의 미래 모델로 제시되는 ‘스마트 팩토리형 운영체계’ 실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지털총괄실과 스마트기술부 등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발전소 운영의 자율화·지능화를 위한 실행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자율운전과 AI 기반 예지정비, 가상모형 기반 통합관제 등 디지털 기술의 현장 적용성과 실행 조직의 역할이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서부발전은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중장기 단계별 이행 방안을 마련하고, 디지털전환전략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회사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혁신도 진행 중이다.
서부발전은 최근 인공지능혁신센터를 신설하고, 생성형 AI 기반 업무 플랫폼, 모바일 서비스, 원격근무 환경 조성, 발전소 가상모형 구축 등 다양한 DX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인공지능 전문가 채용도 완료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디지털 변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회사의 경영 방식과 문화 전반을 바꾸는 미래 전략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넘어 다크팩토리(무인화 공장)를 지향하는 개념”이라며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계획을 통해 발전산업의 패러다임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발전은 공기업으로서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세계 3대 강국(AI G3) 전략과 보조를 맞춰 전력 생산 부문의 친환경 발전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