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가 구청 앞 광장을 구민들을 위한 열린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며 첫 공식 문화 프로그램으로 야외 영화 상영회를 열었다.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일 저녁 8시부터 마포구청 앞 ‘마포구민 광장’에서 주민 약 160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료 영화 상영 행사 ‘2025년 한여름 밤의 영화 광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같은 날 열린 ‘마포구민 광장 선포식’에 이어 진행돼 광장이 구민을 위한 소통과 문화의 중심지로 새롭게 출발했음을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는 기존의 단순한 공터였던 광장에 대형 미디어 캔버스를 설치해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머무르고 교류할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이날 상영작은 영화 ‘빅토리’였으며, 현장에는 팝콘과 슬러시, 옥수수 등 간식 부스가 운영됐다. 관람객들에게는 개인용 FM 수신기와 이어폰이 제공돼 더욱 몰입감 있는 관람 환경이 조성됐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도심에서 가족과 이웃이 함께 영화를 보며 간식도 즐기니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문화 행사가 자주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앞으로 이 광장에서 다양한 정책 홍보, 경기 중계, 주민 참여형 영상 상영 등 여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오늘이 그 시작인 만큼 영화 재밌게 보시고 앞으로도 구민광장에 자주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포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마포구민 광장’을 일상 속 문화 중심지이자 주민이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