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88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행사하지 않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포함하면 440억 원에 이른다.
2일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실이 제공한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한 후보자의 본인 재산은 약 182억 원이다. 부동산 101억 원, 예금 약 41억1300만 원, 주식 약 40억7800만 원 등이다. 직계존속인 모친의 재산(5억9843만 원)을 더하면 188억 원이다.
다만 아직 행사하지 않은 254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매수선택권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4억3996만 원을 포함하면 약 440억 원에 이른다.
부동산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약 27억 원)와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약 15억 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 단독주택(약 6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그 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약 20억7400만 원), 종로구 연건동 근린생활시설(약 14억 원), 경기 양평군 양서면·양주시 광사동 일대 땅 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신이 대표로 있던 네이버 주식 23억 원을 비롯해 테슬라(약 10억3400만 원), 애플(약 2억4600만 원), 팔란티어(약 1억1100만 원), 엔비디아(9200만 원) 등 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도 함께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했고, 2007년에는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검색사업본부장에 올랐다. 2017년 네이버 최초로 여성 CEO에 선임되면서 약 5년간 대표직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