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날씨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1일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최저 19~21도, 최고 25~29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기상청은 폭염영향예보를 참고해 각별히 유의하라고 경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음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영유아‧노약자‧임산부‧만성질환자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워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물놀이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받기 쉬워 송풍장치를 가동하고 축사 내부 분무장치를 가동해야 한다. 집단 폐사 가능성이 있어 가축 사육 밀도를 낮추고,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자주 줘야 한다.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장시간 농작업·나홀로 작업은 자제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 당분간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2일 아침최저기온은 23~28도, 낮최고기온은 27~36도가 되겠다. 하늘 상태의 경우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 오후에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5~20mm, 강원 북부내륙 5~20mm 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라며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