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과 함께 만년 저평가 주로 꼽히는 이마트가 상승세다.
1일 오후 1시 58분 현재 이마트는 전일 대비 10.42%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는 대표적인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에는 2월 들어 반짝 상승했으나 내리막을 걸으면서 종가 기준 6월 초 5만65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연말 6만 원대를 회복한 뒤 올해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국내 주가 상승 국면에서 저PBR 종목이 재평가받는 흐름을 타고 있다. 그런데도 이마트의 PBR은 이날 기준 0.25배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흥국증권은 이날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본업 경쟁력 제고에 따른 별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하는 가운데 연결 자회사들의 고른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흥국증권이 예상한 이마트의 연결기준 2분기 매출액은 7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384억 원 수준이다. 별도 부문의 큰 폭 개선과 함께 연결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호전을 예상했다. 2월부터 이어진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PBR 등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이마트의 주주환원 확대와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마트는 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통해 2025~2027년 최저배당성향 25%로 상향, 최저 주당배당금(DPS) 2500원, 자사주 매년 28만 주, 1% 소각, 2027년 연결 매출액 34조 원, 영업이익 1조 원 목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