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ㆍSOㆍ위성ㆍPP 다 줄었는데
IPTV 방송사업 매출만 '나홀로 상승'

지난해 방송사업매출이 전년 대비 0.9% 감소한 18조8042억 원으로 집계됐다. 방송사업 매출은 10년간 증가세를 보이다가 2022년부터 2년 연속 감소세로 전환됐다.
특히 지상파방송사업자,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사업자,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지상파 DMB 사업자 등의 매출이 줄었다.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사업자(IPTV)만 매출이 증가했다.
3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사업자 365개사의 '2024 회계연도 방송사업자 재산 상황'을 공표했다. 방송 광고매출은 전년 대비 8.1% 감소한 2조2964억 원을 기록했다. 지상파 및 PP 등 대부분 방송 사업자에서 광고 매출이 줄었다.
한편, 프로그램 제작비는 전년 대비 1136억 원(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2023년 대비 26.7% 감소한 2조 19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사업자별 방송 사업매출은 △지상파 3조5308억 원 △PP 7조1081억 원 △SO 1조6835억 원 △위성 4742억 원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콘텐츠 사업자(CP) 9263억 원이다. IPTV의 방송사업매출만 전년 대비 711억 원 증가한 5조783억 원으로 나타났다.
방송 사업매출 점유율은 IPTV(27.0%)가 가장 높았고, 일반 PP(19.6%), 지상파(18.8%), 홈쇼핑 PP(18.2%), SO(9.0%), CP(4.9%), 위성(2.5%)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방송 광고매출의 경우, 지상파는 8354억 원을 기록했다. PP는 1조 2541억 원, IPTV는 637억 원, 위성은 262억 원으로 집계됐다. SO는 1150억 원, CP는 15억 원이었다.
광고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상파(36.4%), PP(54.6%)로 나타났다. 지상파는 전년 대비 0.7%p 감소, PP는 0.2%p 증가했다.
지난해 방송사업자의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IPTV의 영업이익은 9042억 원 감소한 1조6169억 원이며, 지상파는 2년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 PP의 영업이익은 5357억 원, SO의 영업이익은 148억 원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