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북미 첫 리튬 직접추출 실증 나선다

입력 2025-06-3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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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슨리소시즈와 미국 유타주에 데모플랜트 구축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최초로 북미 현지에서 ‘리튬직접추출(Direct Lithium ExtractionㆍDLE) 기술’ 실증 사업에 착수하고 북미 리튬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낸다.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자원 개발 기업인 앤슨리소시즈와 DLE 기술 실증을 위한 데모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데모플랜트는 미국 유타주 그린리버시티 내 앤슨리소시즈가 염수 리튬 광권을 보유한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해당 플랜트를 통해 DLE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염호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전통적 방식은 폰드(인공 연못)를 활용한 ‘자연증발법’이지만, 일조량이 풍부한 지역에서만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면 DLE 기술은 대규모 증발 폰드 없이도 저농도 염호에서 리튬을 경제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혁신 공법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으로 앤슨리소시즈는 리튬 원료와 부지를 제공하고, 포스코홀딩스는 데모플랜트 운영을 통해 2016년부터 독자 개발해온 DLE 기술의 사업성을 검증한다. 양사는 실증 결과에 따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등 추가 협력 가능성도 모색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데모플랜트를 통한 기술 실증 사업이 향후 북미 미개발 리튬 염호 투자 및 사업화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착공하는 데모플랜트는 그룹의 북미 리튬 사업 확장을 위한 미래 기술 투자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번 사업은 그룹의 ‘2 코어 + 뉴 엔진’ 전략에 따라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 사업 중 특히 리튬 자원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아르헨티나에서 연산 2만5000t(톤) 규모의 염수 리튬 공장과 전남 율촌산단에 연산 4만3000t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을 준공해 연산 6만8000t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는 전기차 약 160만 대에 사용될 수 있는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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